생각(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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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019.04.08] 오늘의 일기+5분 저널
[아침 일기] 살짝 기상시간이 늦었지만 개의치 않는다. 나를 자책하는 감정을 명상을 통해 몰아냈기 때문이다. 찝찝한 것들이 마음 속을 교란시키는 것이 느껴져서 나는 그것들을 한쪽으로 몰아놓고서 충고를 던졌다. 나를 건드리지 말라고, 그리고 나는 앞으로 계속해서 나아간다. 장애물들이 물론 있을 것이다. 하지만 피해가지 않고도 정면으로 돌파하는 길을 택하겠다. 아침 5분 저널 내가 감사하게 여기는 것들 1. 어떤것에도 속박되지 않고 오로지 나를 위해 주어진 시간들 2. 살짝 추우면서도 긴장감을 만들어 주는 아침 공기 3. 이 글을 쓸 때 종이넘기는 소리가 인식된 것 오늘을 기분좋게 만드는 것은? 1. 퇴사 후 월요일이 주는 감정이 짜증에서 충만함으로 바뀌었다는 것 2. 질서 있게 책장에 정리된 나의 책들 3..
2019.04.08 -
#3.[2019.04.04]명상으로 하루를 시작하다.
7시 기상, 어제보다 1시간 일찍 일어났다. 그래서 아침에 일기를 쓸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고 이렇게 글을 쓴다. 한스 짐머의 Time을 들으며 10분 명상도 했다. 명상 중의 내용을 아래와 같이 기록해 보았다. 명상을 하는 내내 머릿속에서 '너는 해야 한다' 를 외치는 용의 모습이 아른거렸다. 그 위압감은 나를 주눅들게 만들었고 생각의 갈피가 사시나무 떨듯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지만 굴복하기 싫었다. 그 순간 사자가 나타나 용에게 맞섰다. 천지가 울릴 정도로 쩌렁쩌렁하게 울부짖으며, '나는 원한다!' 그 순간 천둥번개가 치면서 둘의 대립은 극한 상황으로 치달았다. 내가 알아차릴 수 없는 시간이 흘렀고 결국은 사자만 남아 있었다. 보슬비가 내리고 있었다. 나는 다가가서 사자의 눈빛을 들여다 보았다...
2019.04.05 -
#2. [2019.04.03] 아침 5시 기상에 대한 단상 + 5분저널
#2. [2019.04.03] 아침 5시 기상에 대한 단상 어제 밤에 설정했던 5시 알람이 울렸다. 그 순간 늘 그랬듯 엄청난 갈등에 휩싸였다. 실랑이 끝에 내 내면은 어느새 타협의 단계에 있었다. 새벽에 잠을 설친만큼만 더 자자고, 결과는 불 보듯 뻔했다. 8시까지 내리 쭉 자버리고 말았다. 지금 일기를 쓰는 이 순간 깊이 반성하며 다시 한번 마음을 가다듬기로 한다. 첫 술에 배부르랴, 내 스스로 4월을 워밍업 의 달로 설정했었던 만큼 아직 내게 기회는 많이 남아있다. 한 단계 나아가서 무한긍정기법까지 시도해 본다. 8시에 일어난 것도 어디냐고, 오늘의 아침을 계기로 얻은 교훈이 있다면 5시에 일어나는 것이 말로는 쉽고 누구나 다 만만하게 생각하는 행위라는 점이다. 굳이 그럴 필요도 못 느끼는 사람이 ..
2019.04.03 -
#1.[2019.02.27] 퇴사통보를 하다
한동안 들지 않았던 펜을 들고 글을 쓴다. 오늘은 특별한 날이기 때문이다. 인생이란 Birth와 Death 사이의 Choice로 이루어진다는데, 기록해야만 하는 Choice를 한 날이다. 바로 회사에 퇴사통보를 해버리고 말았다. 물론 아직 한 단계가 남았다. 팀장님에게 정식으로 사직서를 제출하는 것, 내입으로 '퇴사'라는 단어를 꺼낼 줄이야! 이 말은 떨어지지가 무섭게 낙장불입이라는 화투판에서의 철저한 규칙이 연상될 정도로 다시는 되담을 수 없는 말인 것이었다. 이 말의 무게를 체감하는 동시에 아직까지는 가볍다 못해 카타르시스까지 느껴지고 있다. 그래, 이 기분을 말 그대로 만끽 해야만 한다. 그래도 도취되면 곤란한 법, 앞을 똑바로 직시하기로 했다. 거울을 보며 내 자신에게 이야기 했다. 계속 이 모습..
2019.04.03 -
하계휴가 끝
늘 그랬듯 오늘도 무더운 하루였다. 보통 무더위에도 짜증을 내지 않으려 노력하는 나이지만 , 오늘만큼은 짜증이 솟아났다. 왜냐하면 하계휴가의 마지막 날이기 때문이다. 참담하고 슬픈 심정으로 이 글은 쓰여지고 있다. 어떻게든 내일을 맞이하기 싫어서, 쉽사리 오늘을 보내고 싶지 않아서 발버둥치고 있는 중이다. 교보문고에 가서 책을 읽고, 필사를 하고, 집에 와서는 블로그에 글을 남긴다. 글 속에도 갈팡질팡 하고 있는 것이 느껴지지만, 어쩔 수가 없다. 사형장에 끌려가는 사형수의 심정이라고 하면은 비슷한 비유가 될 것일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럭저럭 글의 외양새를 갖추기 위해서 노력해보지만 손가락이 마구마구 움직이는 것을 나는 도무지 막아설 재간이 없다. 그래, (이제는 체념 단계에 있다). 다른 생각하지 ..
2018.08.05 -
첫 포스팅
지금 내 나이 26살 곧 졸업을 앞두고 있는 대학교 4학년이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누구보다도 기억에 남는 대학교생활을 해보자 하고 다짐한지 어언 5년이 지났지만 기억으로만 남기는 데는 한계가 있는 듯 하여 이렇게 블로그에 하나하나 기록을 남겨보기로 결심했다! 나중에 사회인이 되어도 가끔은 뒤를 돌아볼 수 있도록 하는 공간이 하나쯤은 필요하지 않을까 해서 작심삼일로 끝나지 않기를 ~
2013.04.28